[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전북 현대의 최강희(56) 감독이 빈즈엉(베트남)전 무승부에 아쉬움을 표했다.
최강희 감독이 이끄는 전북은 8일 베트남 빈즈엉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15시즌 아시아챔피언스리그 E조 조별리그 4차전에서 빈즈엉과 1-1로 비겼다.
전북은 전반 30분 에닝요의 절묘한 코너킥 골로 앞서 나가며 승리를 눈앞에 뒀지만, 경기 종료 직전 아바스에게 동점골을 내주며 무승부를 거뒀다. 2승2무(승점8)의 전북은 이날 산둥 루넝(중국)에 비긴 가시와 레이솔(일본)에 득실차 앞선 1위를 유지했다. 승리하면 사실상 16강 진출을 확정했기에 무승부는 두고두고 아쉬울 법하다.
경기 후 최 감독은 "막판에 골을 허용하고 비겼기 때문에 진거나 다름없다. 원하는 승점을 얻는데 실패했다.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체력적인 문제 등 우리 선수들이 원활하게 잘 안 됐다. 후반전에 교체를 통해서 체력 문제를 극복하려고 했는데 그 부분이 잘 안돼 막판에 실점을 한 것 같다"고 말했다.
최 감독은 홈과 원정 경기의 차이점에 대해 "당연히 있다. 챔피언스리그는 중국과 일본이 가깝긴 하지만 항상 원정은 어렵기 때문에 홈 경기와 차이가 많이 있다고 생각한다. 분명히 오늘도 우리가 이겨야 하는 경기였고 그렇게 준비를 했지만 잘 안 된 것 같다"고 전했다.
끝으로 최 감독은 "빈즈엉전은 예선의 한 경기이고 남은 경기 준비를 잘하면 된다. 빨리 잊고 잔여 경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잡았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사진= 최강희 감독 ⓒ 엑스포츠뉴스 DB]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