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수원, 조용운 기자] 수원 삼성이 산토스 없이 브리즈번 로어(호주)를 상대한다.
수원은 오는 8일 홈구장인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브리즈번과 2015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 G조 4차전을 치른다. 수원과 브리즈번은 나란히 1승1무1패(승점4)를 기록해 치열한 2위 싸움을 하고 있다.
이번 결과에 따라 16강 진출 가능성을 점칠 수 있어 수원의 서정원 감독은 "16강 분수령이 될 수 있는 경기다. 우리가 승리하는 경기로 준비를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반드시 이겨야 하는 경기지만 수원은 2선 공격수인 산토스가 결장한다. 지난 주말 부산 아이파크와 경기 도중 오른쪽 무릎 인대를 다치면서 이번 경기까지 뛸 수 없게 됐다.
서정원 감독은 "이번 경기에서는 결장하지만 뒤에 기다리는 선수들이 많아 충분히 자리를 메울 것"이라면서 "4월 일정이 많다. 로테이션을 생각하고 있었기에 뛰지 않는 선수들도 베스트 상태로 경기에 임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수원은 지난달 브리즈번 원정경기서 0-2로 끌려가다 3-2로 전세를 역전하고도 동점골을 내줬다. 당시 경기를 돌아본 서정원 감독은 "상대가 네덜란드 감독을 따라 네덜란드의 축구를 하고 있다"며 "공간을 넓게 활용하는데 가능한 상대에 공간을 주지 않는 축구를 하겠다"고 밝혔다.
동석한 서정진도 "나뿐만 아니라 선수단 전체의 몸상태가 좋다. 홈경기인 만큼 공격적으로 해서 골을 넣는 경기를 하겠다"고 말했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서정원 감독 ⓒ 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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