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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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은 에레라, 돌아가며 터지는 맨유 스페인산

기사입력 2015.04.05 07:12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확실하게 정상궤도에 올라섰다. 연승은 물론 압도적인 경기력까지 챙기면서 과거의 강력함을 찾아가고 있다. 중심에 스페인 선수들이 있다. '믿고 쓰는 스페인산'이라는 말이 지금의 맨유에 정확하게 맞아떨어진다. 

맨유가 4일(한국시간) 홈구장인 올드트래포드에서 열린 아스톤 빌라와의 2014-1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1라운드에서 안데르 에레라의 멀티골에 힘입어 3-1로 승리했다. 

올 시즌 높은 슈팅 정확도를 자랑하는 에레라가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했다. 골 순도도 높았다. 계속된 공격에도 좀처럼 열리지 않던 빌라의 골문을 전반 42분에 열었고 상대가 만회골을 넣으며 마지막 추격의 불씨를 살릴 때 쐐기를 박는 팀의 세 번째 골을 터뜨렸다.

에레라의 활약은 골이 다가 아니다. 올해 들어 맨유의 중원을 확실하게 책임지는 주전으로 도약한 에레라의 장점이 잘 드러났다. 패스는 실패를 찾아보기 힘들 만큼 정확했고 오른쪽에서 안토니오 발렌시아와 보여주는 호흡은 맨유의 주된 공격 루트를 만들어냈다.

에레라의 원맨쇼에 방점을 찍게 도와준 이도 스페인의 후안 마타였다. 마타는 마지막 3번째 골에서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문전을 향해 쇄도하는 에레라를 보고 정확하게 패스해 골을 도우며 환호했다.

사실 에레라보다 먼저 맨유의 최근 상승세를 이끈 것은 마타였다. 전반기만 해도 제 자리를 찾지 못하던 마타였지만 지난달 리버풀전 멀티골과 토트넘 훗스퍼전 맹활약으로 입지가 달라졌다. 맨유가 선정한 3월의 선수를 당당하게 수상할 만큼 평가도 올라갔다.

여기에 시즌 초반부터 변함없이 승리를 지켜주는 다비드 데 헤아까지 맨유의 분위기 반전에는 뒷문과 척추를 든든하게 받쳐주는 스페인 선수들의 활약이 절대적이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마타(왼쪽)와 에레라 ⓒ AFPBBNews=News1]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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