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4 0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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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범호 만루포' KIA, 이틀 연속 kt 완파…5연승

기사입력 2015.04.04 20:29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수원, 나유리 기자] KIA 타이거즈의 기세가 무섭다. 개막 5연승을 질주했다.

김기태 감독이 이끄는 KIA는 4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wiz와의 시즌 2차전에서 10-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IA는 정규 시즌 개막 이후 5연승을 질주하며 단독 선두를 굳건히 지켰다. 반면 kt는 아직 1군 첫승을 신고하지 못하고 6연패에 빠졌다. 

KIA는 1회초 상대 실책에 힘입어 가볍게 선취점을 올렸다. 1사 후 최용규가 볼넷을 골라 나갔고 2루를 훔쳤다. 3번타자 브렛 필이 스트라이크 낫아웃에 상대 포수 실책으로 2루까지 진루했다. 이때 2루주자 최용규가 홈까지 질주해 1-0 선취점을 기록했다. 

1-0의 불안한 리드를 지키고 있던 KIA는 3회초 이범호의 홈런으로 달아났다. 이범호는 2사 주자 2루 찬스에서 시스코의 147km짜리 직구를 걷어올렸다. 이 타구가 위즈파크의 가장 깊숙한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125M짜리 투런 홈런이 됐다. 올 시즌 자신의 두번째 홈런이다. 

5회말 심우준의 1타점 2루타로 첫 실점했지만, 곧바로 만회에 성공했다. KIA는 6회초 선두타자 최희섭의 안타 이후 김다원의 안타까지 보태 1사 주자 1,3루 찬스를 만들었다. 이어 아직 시즌 안타가 한개도 없었던 8번타자 이성우가 우익수 오른쪽으로 흘러나가는 2타점 2루타를 터트렸다. 

KIA는 9회초 마지막 공격까지 잔혹했다. 상대 실책에 이어 3연속 안타로 1점을 더 얻었고, 무사 만루에 이범호가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30M짜리 만루 홈런을 터트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범호는 이 홈런으로 현역 선수 가운데 만루 홈런 단독 1위(11개)로 올라섰다. 2위는 이승엽(삼성,10개).



이날 KIA 선발 필립 험버는 6이닝 4피안타 3탈삼진 2볼넷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KBO리그 첫 승이다. 험버에 이어 등판한 최영필이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냈고, 심동섭이 9회를 마무리했다.

한편 kt 선발 시스코는 5⅓이닝 7피안타(1홈런) 6탈삼진 1볼넷 5실점(4자책)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경기 초반 야수들의 실책이 아쉬웠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사진=이범호(위), 이성우 ⓒ 수원, 권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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