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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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서울에게 패한 제주 조성환 감독 "정말 안 풀린다"

기사입력 2015.04.04 16:52 / 기사수정 2015.04.04 16:52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서울월드컵경기장, 김형민 기자]
22경기째 FC서울을 상대로 승리를 챙기지 못한 제주 유나이티드의 조성환 감독이 결과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조 감독이 이끄는 제주는 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4 4라운드에서 서울에게 경기 막바지에 결승골을 내줘 0-1로 패했다.

전반전동안 경기를 잘 풀어가던 제주는 후반전에 체력과 박주영의 등장 등의 변수로 인해 점차 공격 기회가 줄어들었다. 계속해서 서울에게 공격 기회를 내주던 제주는 결국 후반 45분 에벨톤에게 실점해 0-1로 무릎을 꿇어야 했다.

경기 후 조성환 감독은 "그동안의 숙원을 풀지 못해 팬분들께 죄송하다. 최선을 다해준 선수들에게는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면서 "정말 안 풀린다. 득점찬스를 살렸으면 좋았을텐데 다음 7월에 있을 서울전을 기약해야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승부가 갈렸던 후반 45분 프리킥 상황을 되짚어봤다. 몰리나가 올려준 프리킥이 박주영을 향해 날아왔고 이를 수비하던 정다훤의 머리를 맞고 골포스트를 때렸다. 공이 골문 앞으로 흘러 나온 것을 에벨톤이 밀어 넣으면서 서울의 승리를 결정지었다. 근소하지만 박주영에 대한 수비가 영향을 미친 결과였다. 박주영에 대한 마크맨을 바꿔가는 과정이었던 제주는 프리킥 순간에 두 명의 수비수가 박주영에게 붙었고 비교적 자유로워진 에벨톤이 마무리를 지었다.

조성환 감독은 "오늘 승부를 보겠다는 생각으로 수비수 알렉스를 올리는 변화를 생각하고 왔었다"면서 "강수일과 알렉스를 투톱으로 올리는 과정에서 시간적인 여유를 갖고 마크를 다르게 했었는데 결과가 그렇게 나왔다"고 설명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사진=조성환 감독 ⓒ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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