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전주, 김승현 기자] 전북 현대의 최강희(56) 감독이 승리에 안도감을 표하면서도 이동국(36)과 에두(34)의 공존에 대해 언급했다.
최강희 감독이 이끈 전북은 4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4라운드에서 포항 스틸러스에 1-0 승리를 거뒀다.
경기 후 최 감독은 "항상 포항과의 경기는 긴장도 되고, 박진감이 넘친다. 경기를 준비하면서 한 골 승부, 쉽지 않은 결투라고 예감했다. 조직력이 미흡했지만, 집중력을 가진 선수들에게 감사하다. 이기는 경기가 앞으로 경기 운영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본다"고 신승에 의미를 부여했다.
전반전에 포항의 단단한 조직력에 전북은 좀처럼 공략법을 찾지 못했다. 그러던 최 감독은 후반 8분 이동국을 투입하며 에두와 투톱 시스템을 가동했고, 두 공격수는 공격포인트로 답했다.
후반 26분 이동국이 오른쪽 측면에서 띄운 볼을 에두가 달려들며 가볍게 밀어 넣었다. 그간 불협화음 증상이 있었던 투톱은 결정적인 한 방으로 승리를 선사했다.
최 감독은 "두 선수가 들어갔을 때는 파괴력이 높아지고 분명 상대에 부담을 준다. 하지만 상대 미드필더가 많을 때에는 두 선수의 공존을 고민해야 한다"면서 "에닝요와 레오나르도가 수비 가담을 해주고 희생을 하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면 팀이 더 강해질 것"이라고 확신했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사진= 최강희 감독 ⓒ 전북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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