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성남FC의 김학범(55) 감독이 대전 시티즌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올 시즌 K리그 클래식에서 1무2패에 머물고 있는 성남은 오는 4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대전과 리그 4라운드를 치른다. 상대는 3패로 최하위인 대전이다. 양팀 모두 아직 리그 첫 승을 올리지 못한 상황이라 치열한 싸움이 예상된다.
아시아챔피언스리그에서의 선전과 달리 리그에서는 번번이 승리 기회를 놓치고 있는 김학범 감독은 "이번 경기는 양팀에 있어 중요한 경기"라며 "승자는 상위권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기는 반면 패자는 시즌 초반 하위권의 깊은 수렁에 빠지게 될 것"이라고 중요성을 전했다.
반드시 이겨야 하는 경기인만큼 성남은 A매치 휴식기 동안 고성으로 단기 전지훈련을 다녀왔다. 더불어 시즌 초반 부상으로 결장했던 조르징요가 돌아오면서 공격진 운용에 다양성을 겸비하게 됐다. 조르징요의 가세로 성남은 히카르도, 루카스와 함께 브라질 3인방 커넥션을 대전을 상대로 선보일 기회를 잡았다.
대전전에 힘을 주는 이유는 또 있다. 성남은 4월 한 달 동안 K리그 클래식과 챔피언스리그, FA컵까지 총 8경기를 소화해야 한다. 살인일정의 출발이 산뜻해야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어 대전을 잡고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까지 상승세를 이어나가겠다는 각오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성남 김학범 감독(왼쪽) ⓒ 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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