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임수연 기자] '냄새를 보는 소녀' 박유천과 신세경이 새로운 콤비가 됐다.
2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냄새를 보는 소녀'에서는 최무각(박유천 분)과 오초림(신세경)이 첫만남을 뒤로한 채 헤어졌지만, 범인을 잡기 위해 만났다 환상의 콤비를 결성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최무각에 의해 선배의 차를 망가트린 뒤 문책 당하던 오초림은 극단 대표로부터 품평회 준비 진행상황에 대해 거짓말을 하게 됐다. 극단 대표는 만담을 내일 직접 자신 앞에서 보여 달라고 지시했고, 파트너를 구하지 못한 오초림은 불안감에 전전긍긍했다.
반면, 최무각은 강력계장으로부터 10년전 피시방 살인사건을 해결하면 강력계로 들어올 기회를 주겠다는 솔깃한 제안을 받게 됐다. 그러나 최무각이 받은 피시방 살인사건은 이미 10년전 사건으로 당시 경찰들도 아무런 실마리를 찾지 못해 미제 사건으로 남았던 건. 최무각은 결국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겠노라고 답을 정하고 좌절하고 말았다.
같은 시각. 만담 파트너를 찾고 있던 오초림은 어제 만났던 최무각이 꽤나 연기를 잘했던 것을 떠올렸다. 이어 그녀는 차량 수리비를 빌미로 그에게 만담 파트너가 되어줄 것을 부탁하려는 다소 허술한 계획을 세웠다. 그러나 최무각은 오초림의 부탁에 꼼짝도 하지 않았고 도리어 만담 같은 소리를 한다며 화를 내 오초림을 속상하게 만들었다.
그러나 오초림은 곧 그가 피시방 살인사건을 해결해야 하는 위치에 놓여있다는 것을 알고 그를 직접 돕기로 했다. 그녀가 최무각을 도와주는 대신 최무각은 자신의 만담 파트너가 되어야 한다는 조건이었다.
이후 두 사람은 파트너가 되어 피시방 살인사건 대신 바코드 살인 사건을 수사하게 됐다. 광역수사대 프로파일러 경위 염미(윤진서)가 강력계에 수사 협조를 요청함에 따라 최무각이 인원 보충을 위해 강력계에 합류하게 됐기 때문이었다.
최무각을 따라 바코드 살인사건의 추가 범행으로 보이는 주마리 실종을 수사하게 된 오초림은 주마리가 자신이 직접 제조한 독특한 향수를 쓴다는 결정적인 사실을 알게 됐다. 그리고 그녀는 최무각과 함께 주마리를 찾아 그녀의 집과 기획사 사무실을 찾아 다녔다.
시간은 어느새 주마리의 실종 8일째로 접어들었고, 수사는 주마리의 실종이 연쇄 살인 사건이었던 바코드 살인사건과는 관계 없는 것으로 결정을 내렸다. 실종자들의 시신이 6일째 발견되었던 바코드 살인사건과는 달리 주마리의 시신은 8일째가 되어도 나타나지 않았기 때문.
그러나 시골의 주민회관 앞에서 주마리의 지갑이 나타나자 수사는 활기를 띄기 시작했다. 최무각으로부터 지갑을 손에 넣게된 오초림은 그 지갑이 오랫동안 물에 잠겨 있었다는 결정적인 사실을 알려줬다.
한편, 이날 방송 말미에서는 근처 산을 중심으로 수색해 나가는 강력팀과는 달리 최무각은 근처 호수가를 수색했고, 오초림이 주마리의 냄새를 발견하는 모습이 그려져 앞으로의 전개에 궁금증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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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냄새를 보는 소녀 ⓒ SBS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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