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0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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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야구협회, 협회 사무국장 A씨 고소

기사입력 2015.04.01 15:04 / 기사수정 2015.04.01 15:59

조희찬 기자


[엑스포츠뉴스=조희찬 기자] 대한야구협회(KBA)가 '집안 싸움'에 휘말렸다.

KBA는 지난 31일 협회 사무국장 A씨를 위조 및 위조 행사,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했다.

협회 측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9월 협회 소속의 고등학생 2명에 대한 경기실적증명서를 발급요건에 미달함에도 불구하고 허위로 맞추어 주라는 강압적인 지시로 발급하게 했다.

이에 허위 발급한 경기실적증명서를 이용해 2명의 선수를 대학에 부정 입학하게 함으로써 대학 전형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협회는 " 위법사실이 발견되어 1차적인 인사 조치를 취하게 되자, A씨는 정상적인 징계절차를 저지하기 위해, 자신이 관계되어 있는 시민단체인 '모 연대'를 통해 성명을 발표하게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미 상황이 종료되었거나, 오히려 자신이 책임있는 사실에 대해, 협회가 마치 비리의 온상인 것처럼 보도를 유도하여 협회를 혼란에 빠뜨리게 하고자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자 사무국장 A씨도 보도자료를 통해 반박했다. A씨는 "협회의 보도자료에 적시된 내용은 이미 지난주 금요일에 허위 사실에 의한 명예 훼손 혐의로 경찰에 수사 의뢰가 된 사안이다. 이는 곧 시작되는 경찰 수사를 통해 사실이 밝혀질 것임에도 불구하고 협회 행정 절차도 무시한 채 보도자료를 배포하는 것은 위법한 일이다"고 맞받아쳤다.

A씨는 이어 "대한야구협회 사무국은 대한체육회의 감사와 경찰수사가 마무리되는대로 그에 상응하는 조치를 즉각 취할 것을 다시한번 알려드리며 이와 같이 혼선을 빚은 점에 대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A 사무국장은 정상근무 중이며 전날 중앙지검에 제기된 고소건에 대하여 무고혐의로 맞고소할 예정이다.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사진 ⓒ KBA 제공]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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