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희찬 기자] 강정호(28,피츠버그)가 시범경기에서 극적인 홈런포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강정호는 3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챔피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MLB)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의 시범경기에서 6번 2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1홈런) 3타점을 기록했다.
얼마 전 클린트 허들 감독의 지시로 더 많은 출전 기회를 위해 마이너리그에 내려갔던 강정호는 곧바로 홈런포를 가동하며 부활의 조짐을 보였다.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선 지난 4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맞대결에서 터뜨린 홈런이 최근 기록이고, 멀티히트는 이날이 처음이다.
첫 두 타석에선 범타로 물러난 강정호는 7회초 세번째 타석에 들어서 중견수 쪽 라인드라이브 안타로 2루 주자 스타링 마르테를 불러들였다.
이후 2-2로 팽팽하게 맞서던 9회초, 강정호는 애틀란타 투수 마이클 콘을 상대로 3구째 공을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겼다. 이 홈런은 팀의 결승점이 됐다.
한편 피츠버그의 두번째 투수로 등장한 라다메즈 리즈는 3이닝 동안 1피안타 2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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