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부산, 조희찬 기자] 한국무대 데뷔전을 가진 앤디 시스코(32,kt)가 첫 경기부터 무너졌다.
시스코는 2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정규시즌 2차전에서 kt의 선발투수로 나서 4이닝 동안 5피안타(2피홈런) 4볼넷 5실점(5자책)을 기록했다.
시스코는 시즌 개막전 열린 시범경기에서 14이닝을 소화하며 23피안타(2피홈런) 5볼넷 10.29의 평균자책점으로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시즌 첫 등판도 아쉬움이 남았다. 1회말 선두타자 아두치를 플라이 아웃으로 잡아냈지만, 이어 나온 황재균에게 솔로포를 허용했다. 이후 최준석에게 안타를 허용했지만 정훈을 스트라이크 낫 아웃으로 처리해 이닝을 마쳤다.
2회말은 깔끔했다. 선두타자 강민호를 9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볼넷으로 내보냈다. 그러나 이후 김민하-오승택-문규현을 삼진-우익수 플라이 아웃-내야 땅볼로 막았다.
3회말 다시 위기가 찾아왔다. 황재균에게 좌익수 왼쪽으로 빠지는 2루타에 이어 손아섭을 볼넷으로 출루시켰다. 정훈의 타석 때 폭투로 공이 빠졌고 황재균이 홈을 밟았다.
이후 시스코는 정훈까지 볼넷으로 내보냈고 김민하에게 적시타를 허용하며 3회에만 3실점 했다.
4회에도 실점은 이어졌다. 선두타자 문규현을 좌익수 플라이 아웃으로 돌려 세웠지만 아두치에게 이날 2번째 홈런포를 헌납했다.
5회말 시스코는 선두타자 정훈에게 초구를 공략 당하며 또 한번 안타를 허용했다. 결국 시스코는 장시환에게 마운드를 넘겨주고 내려왔다. 총 투구수는 94개.
경기는 5회말 현재 롯데가 5-2로 앞서있다.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사진 ⓒ kt wiz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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