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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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브렛 필' LG 임지섭, KIA전 2⅓이닝 강판

기사입력 2015.03.29 15:15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광주, 나유리 기자]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결국 볼넷이 화근이 됐다.

LG 트윈스의 좌완 투수 임지섭은 29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2차전에서 선발 투수로 등판했다. 최종 기록은 2⅓이닝 2피안타(1홈런) 1탈삼진 4볼넷 3실점.

임지섭이 선발로 나선 것은 지난해 4월29일 마산 NC전 이후 334일만이었다. 지난해 개막 2차전에 '깜짝 등판'했던 임지섭은 올해도 개막 2차전 선발로 나섰다. 

출발은 나쁘지 않았다. 1회 볼넷이 2개 있었지만 나지완, 최희섭을 잡아내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LG가 2-0으로 앞선 2회 김다원이 중견수 박용택이 잠시 공을 더듬은 사이 2루 진루를 시도했으나 무위에 그쳤고, 임지섭은 이범호-김다원-강한울을 '삼자범퇴' 처리했다.

3회에도 볼이 많아 고전했다. 이성우를 유격수 땅볼로 잘 잡았으나 김원섭, 최용규에게 연속 볼넷을 허용했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타자는 브렛 필. 앞선 타석에서 볼넷을 허용했던 임지섭은 양상문 감독이 마운드를 방문한 이후 초구 스트라이크를 힘차게 꽂았다. 

그러나 볼카운트 1볼-2스트라이크에서 4구째에 승부가 갈렸다. 필의 타구가 좌측 담장을 넘어가면서 단숨에 리드가 뒤집히는 역전 3점 홈런이 됐다. 

결국 임지섭은 김선규와 교체됐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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