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광주, 나유리 기자] KIA 타이거즈의 '에이스' 윤석민(29)이 557일만의 세이브를 수확했다.
윤석민은 28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개막전에서 팀이 3-0으로 앞선 8회초 마운드에 올랐다.
시즌 첫 경기부터 윤석민의 등판 상황이 만들어졌다. 0-0의 팽팽한 승부에서 KIA가 7회말 공격때 3점을 얻었고, 8회초 우완 최영필과 좌완 심동섭이 각각 아웃카운트를 1개씩 잡은 후 물러났다.
정성훈을 상대한 윤석민은 초구 파울과 볼 2개 다시 파울 후 승부에 들어갔다. 그런데 우익수 방면으로 향한 정성훈의 타구가 애매한 곳으로 떨어졌다. 우익수 이호신이 슬라이딩 캐치를 시도했지만 그뒤로 빠져나가며 3루타가 됐다. 여기에 박용택의 타구도 1루수 필의 옆으로 흘러나가는 장타가 돼 첫 실점 했다.
4번타자 최승준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8회를 마친 윤석민은 계속해서 마운드를 지켰다. 9회 대타 김용의를 내야 땅볼로, 이병규를 중견수 플라이로 깔끔하게 처리한 윤석민은 양석환까지 중견수 플라이로 처리했다.
윤석민의 세이브는 557일만이다. 윤석민은 미국 진출 이전인 2013년 9월 17일 대전 한화전에서도 이날과 같은 8회 2사 후 등판해 1⅓이닝 세이브를 거뒀었다. 광주 경기 등판은 2013년 10월 4일 이후 540일만이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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