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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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격한 난조' 찰리, 두산전 4⅔이닝 4실점

기사입력 2015.03.28 15:55 / 기사수정 2015.03.28 15:55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 이종서 기자] 찰리 쉬렉(30)이 개막전에서 호투를 했지만 승리 투수 요건을 갖추지는 못했다.

찰리는 2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개막전에서 선발 투수로 출전했다.  비록 지난 21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범경기에서 10실점을 보였던 찰리였지만 김경문 감독은 개막전 선발로 내세우면서 믿음을 보였다.

찰리는 민병헌(9)-정수빈(8)-김현수(7)-루츠(5)-홍성흔(D)-오재원(4)-양의지(2)-김재환(3)-김재호(6)로 이어지는 두산 타선을 상대했다.

1회말 민병헌과 정수빈은 내야 땅볼로 잡은 찰리는 김현수까지 삼진으로 돌려세우면서 기분좋은 출발을 했다.

2회말에도 루츠와 홍성흔을 중견수 뜬공과 3루 땅볼로 돌려세운 오재원에게 안타를 내줬지만, 양의지를 3루 땅볼로 돌려세우면서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3회말 김재환을 1루 땅볼 아웃으로 잡아낸 뒤, 김재호에게 볼넷을 줬지만 민병헌과 정수진을 우익수 뜬공과 2루 땅볼로 잡아내면서 이닝을 종료시켰다.

찰리의 첫 실점은 4회말 나왔다. 선두타자 김현수에게 우중간 안타를 허용한 뒤, 루츠에게 3루 땅볼을 유도했지만 3루수 모창민의 실책으로 무사 2,3루 위기에 놓였다. 이후 홍성흔에게도 볼넷을 내줘 만루 상황이 됐고, 후속타자 오재원이 좌익수 깊은 희생플라이를 때려내 첫 실점을 했다.

이후 양의지를 뜬공으로 잘 막았지만 김재환을 볼넷으로 출루시킨데 이어 김재호에게 중전안타를 맞아 추가로 2실점을 했다. 그러나 김재호를 유격수 땅볼로 막아내면서 무자책점으로 4회를 마감했다.

4-3으로 팀이 이기고 있는 5회말에도 마운드에 오른 찰리는 선두타자 정수빈을 2루 땅볼로 잘 막았지만 김현수에게 동점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이후 루츠를 삼진으로 돌려웠지만, 홍성흔에게 다시 안타를 맞은 찰리는 5회를 끝내지 못하고 마운드를 임정호에게 넘겼다.

이날 4⅔이닝 동안 88개의 공을 던진 찰리는 5피안타(1피홈런) 3볼넷 2탈삼진 4실점(1자책점)을 기록했다.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 

[사진=찰리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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