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5.03.27 08:35 / 기사수정 2015.03.27 08:35
26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앵그리맘’ 4회에서 강자(김희선 분)는 동칠(김희원)에게 이경(윤예주)을 없애라는 사주를 받고 혼란스러워 하는 복동을 자신의 식당으로 데려와 따뜻한 밥을 차려줬다.
잔뜩 날을 세우며 강자를 경계하던 복동은 결국 알 수 없는 감정에 휩싸여 눈물을 참고 꾸역꾸역 밥을 먹었다. '교실의 권력'으로 군림하던 복동의 외로움과 복잡한 심경이 함축적으로 담긴 이 장면은 연민을 자극했다.
복동은 강자에게 밥 한 그릇 갖고 유세라며 삐딱하게 굴면서도, 아란(김유정)에게 사과해줄 수 있냐는 강자의 물음에 “생각해보고”라고 답했다. 새침하고 퉁명스러움 속에 감춰진 또 다른 매력을 드러냈다.
앞서 위험에 처한 이경을 말리기 위해 “이 학교 나오지마. 안 그럼 너 진짜 죽어”라며 간곡한 부탁을 하는 등 섬세한 감정 연기로 복동의 여린 마음 한 켠에 숨겨진 선한 모습을 기대하게 했다.
지수는 생애 첫 드라마임에도 안정감 있는 연기 호흡으로 눈도장을 강하게 찍었다.
‘앵그리맘’은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사진 = 앵그리맘 지수 김희선 ⓒ MBC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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