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희찬 기자] 골프공 제조업체 볼빅의 후원을 받고 있는 이미향(22)과 이일희(27)가 2015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첫 승에 도전한다.
팀 볼빅은 지난 23일(이하 한국시간) 끝난 2015시즌 LPGA투어 JTBC 파운더스 컵에서 이미향, 이일희, 포나농 팻럼(26)이 16언더파 272타로 공동 3위에 올라 톱3 3명 배출의 기염을 토했다.
특히 이일희는 JTBC 파운더스 컵 최종라운드 한때 김효주와 함께 공동선두를 달릴 만큼 쾌조의 컨디션을 선보여 2013년 퓨어 실크 바하마 클래식 이후 2년여 만의 우승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미향은 지난해 미즈노 클래식 정상에 오른 여세를 몰아 2015시즌 초반 추가 승수를 쌓겠다는 각오다. 최근 숏게임 능력이 향상되면서 플레이가 한층 원숙해진 것도 호재다.
LPGA투어 데뷔 이후 줄곧 캐디백을 멨던 친오빠(포른퐁 팻럼) 없이 JTBC 파운더스 컵 공동 3위에 오른 팻럼도 KIA 클래식에서는 다시 친오빠와 호흡을 맞춰 생애 첫 LPGA투어 우승에 도전한다.
볼빅 공을 사용하는 팀 볼빅 선수들의 활약이 이어지면서 화이트칼라 S3의 성능이 재조명되고 있다. 화이트칼라 S3는 비거리 증대, 부드러운 타구감, 탁월한 스핀력으로 프로 선수는 물론이고 아마추어 골퍼들에게도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여기에 지난해 LPGA투어에서 볼빅 볼을 사용한 선수의 1인당 평균 상금은 1만6989달러(약 1866만원)로 볼당 평균상금액 부문 1위에 오른 것으로 집계돼 세계 골프시장에서 대한민국 골프용품의 힘을 재확인했다.
한편 오는 26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칼스배드 아비아라 골프장(파72·6593야드)에서 개막하는 2015시즌 LPGA투어 KIA클래식(총상금 170만달러·약 18억원)은 박인비, 스테이시 루이스, 리디아 고 등 LPGA투어를 대표하는 스타 선수들이 총출동한다. JTBC 파운더스 컵 우승으로 LPGA투어 연착륙에 성공한 김효주의 우승 도전 여부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사진 ⓒ 볼빅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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