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희찬 기자] 류현진(29,다저스)의 갑작스러운 부상 소식에 미국 현지언론은 조 윌랜드(25)를 대체자로 점찍었다.
미국 'LA타임즈'는 23일 류현진의 부상 소식을 알리며 "부상자 명단에서 시즌을 시작하는 류현진의 대체 선수로는 윌랜드가 가장 유력하다"고 보도했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뛰던 윌랜드는 지난 시즌 후 스토브리그에서 다저스-샌디에이고 간 대형 트레이드를 통해 다저스 유니폼을 입었다. 그는 지난 시즌 샌디에이고에서 4경기에 나서 11⅓이닝 동안 16피안타(3피홈런) 9실점(9자책)을 기록했다.
하지만 지난 시즌 부진한 기록에도 불구하고, 올 시즌 스프링캠프에서 9이닝 동안 1실점 9탈삼진으로 호투해 류현진의 대체 자원으로 급부상한 것으로 보인다.
이 매체는 "또 다른 후보로는 애리조나에서 사온 마이크 볼싱어와 카를로스 프리아스도 언급되고 있다"고 전하며 "류현진의 부상은 다저스 불펜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기재해 팀 내 류현진의 위치를 가늠케 했다.
한편 지난 18일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시범경기에서 3이닝 2탈삼진 3실점을 기록한 후 다음 날 어깨 쪽 통증을 호소했다. 이후 돈 매팅리 감독은 "류현진의 컨디션은 100%다"라며 불안감을 잠재웠지만, 캐치볼 훈련 등으로 컨디션을 점검하던 류현진은 또 다시 통증을 호소하며 결국 부상자 명단에서 시즌을 맞게 됐다.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사진 = 류현진, 조 윌랜드 ⓒ AFPBBNews=News1]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