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레알 마드리드의 수비수 세르히오 라모스(29)가 엘 클라시코 더비 패배에 진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라모스는 23일(한국시간) 프랑스 방송 카날 플러스와의 인터뷰에서 "레알은 경기에서 요구되는 페이스를 알았고 좋은 경기력을 펼쳤다"면서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의 접근법 덕분에 좋은 전반전을 보냈다"고 말했다.
레알은 이날 바르셀로나의 캄프누에서 열린 FC바르셀로나와 2014-15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8라운드에서 1-2로 패했다. 라모스의 발언대로 전반전에 바르셀로나를 압도한 레알은 적지에서 승리를 꿈꾸기에 충분한 모습이었다.
후반 11분 루이스 수아레스에게 허용한 결승골에 레알의 계회근 꼬였다. 거짓말처럼 경기력이 하락세에 접어 들었다. 활기찬 모습은 온데간데 없었고, 바르셀로나가 일방적으로 주도권을 쥐며 승점 3점을 챙겼다. 이날 패배로 레알은 바르셀로나에 승점 4점 뒤진 2위에 위치했다.
라모스는 "바르셀로나가 후반전에 주도권을 쥔 것은 사실이다. 승리하지 못해 후회가 된다. 그러나 아직 희망이 사라진 것은 아니다. 바르셀로나는 단지 승점 4점을 앞서 있을 뿐이다"며 추격을 계속할 것임을 공언했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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