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0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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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일夜화] '무한도전' 식스맨, 누가 되든 '꿀잼' 예상이오

기사입력 2015.03.22 07:03 / 기사수정 2015.03.22 03:21



[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무한도전' 식스맨이라는 영광의 자리는 누가 차지하게 될까. 식스맨 후보들이 자신만의 매력을 방출하며 웃음을 선사했다.

21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에서는 제6의 멤버를 선정하기 위한 '무도 식스맨' 두 번째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이날 배우 이서진, 김지석, 모델 홍진경, 작가 유병재, 가수 박진영, 최시원, 강균성, 이기광, 헨리, 프로게이머 출신 홍진호 등이 출연했다. 호락호락 하지 않은 이들부터 자진해서 열정을 발휘한 이들까지 그야말로 다양했다.

이서진은 특유의 시니컬한 매력을 드러냈다. 그는 "나는 '무한도전'과 어울리지 않는 사람이다. '무한도전'은 열심히 하는 사람들이 나오지 않냐. 나는 뭐든지 열심히 안 하는 사람이다. 남들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는 걸 좋아한다"며 극구 사양했다.

서장훈은 '그게 아니고~' 캐릭터대로 "나 같은 사람이 하는 건 엄청난 민폐라고 생각한다"며 에둘러 거절했고, 해외 체류 중인 이효리는 전화 통화에서 자신이 아닌 남편 이상순을 추천했다.

반면 홍진경은 남다른 '무도' 사랑을 뽐냈다. "24시간 '무한도전'을 본다. 항상 유재석님의 얼굴을 아침부터 보면서 이곳에서 식사하고 잠이 들기도 한다"고 말하는가 하면 테이블 위에 올라가 멕시코, 유럽 춤을 선보이는 등 예능감을 터뜨렸다.

최시원 역시 "내일 LA 가는데 다 취소시키겠다. 우선순위를 따져봤을 때 저는 '무한도전'이 우선이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못생긴 표정을 지어달라는 하하의 요구에 철저히 망가지기도 했다.

단호하게 거절 의사를 밝힌 유병재는 은근슬쩍 욕심을 드러냈다. 식스맨을 꺼리다가도 성대모사에 삼행시까지 철저하게 준비해 유재석을 혼란스럽게 했다. 결국 "멤버로 안 되면 작가로 일해도 괜찮다. 열정 페이만 받아도 된다"며 솔직한 속내를 밝혀 웃음을 유발했다. 

김지석도 굳은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식스맨을 할 수 있다면 연기를 그만 두겠다"고 선언했다. '무도 무식자' 헨리는 "이거 하게 되면 집에 가서 '무한도전'만 보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대놓고 웃음을 자아내며 자신을 어필한 후보들도 있었다. '예능 대세' 강균성은 김경호식 '어머나'와 하동균과 저팔계를 합친 성대모사를 선보인 데 이어 흥분 조절 팔굽혀펴기를 하며 음란마귀의 면모를 드러냈다.

박진영은 머쓱해 하면서도 '바나나를 줍는 고릴라' 같은 춤을 췄고, 홍진호는 무질서한 혀놀림으로 "2인자 트라우마를 극복했다. 이제 1인자로 거듭났다"며 자신감을 보여 재미를 선사했다.

가수, 배우, 개그맨, 작가 등 분야를 막론한 후보들은 각양각색의 매력과 끼를 방출하며 큰 웃음을 줬다. 개인기를 자랑하거나 망가지거나 장점을 강조하는 이들에게서 식스맨을 향한 의지를 엿볼 수 있었다. 

멤버들은 이들 중 두뇌, 체력, 신선함, 젊음, 화제성, 인지도라는 기준에 부합하는 사람을 식스맨으로 뽑을 계획이다. 후보마다 성격부터 직업, 나이, 장기가 모두 다르고 겹치지 않은 캐릭터여서 식스맨 선정이 쉽지 않을 듯하다.

그러나 각기 다른 매력을 지닌 만큼 어떤 후보가 되든 '꿀잼'을 선사할 것으로 예상된다. 과연 어떤 이가 '무한도전' 식스맨의 자리를 꿰찰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사진 = 무한도전 ⓒ MBC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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