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이종서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타격 폭발을 앞세워 4연승을 달렸다.
롯데는 2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5 타어이뱅크 KBO리그 시범경기에서 13-4로 크게 이겼다. 이날 롯데는 선발로 홍성민을 내세웠고, NC는 찰리 쉬렉을 내보냈다.
선취점은 NC에서 나왔다. NC는 1회초 홍성민을 상대로 박민우가 우중간 3루타를 때려냈고, 곧이어 이종욱이 희생플라이를 쳐내 1-0으로 앞서나갔다. 그러나 리드는 길지 않았다.
1회말 아두치와 황재균이 연속안타를 때려내 공격의 포문을 열었고, 손아섭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 대량 득점 찬스를 만들었다. 이후 박종윤의 2타점 적시타로 2-1로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NC는 2사 1,3루 찬스에서 김태군이 적시타를 때려내 다시 경기를 2-2 원점으로 돌렸다.
2회말 롯데가 아두치의 2루타와 황재균의 희생플라이, 손아섭의 내야 안타로 5-2로 점수를 벌렸지만 이내 NC가 2사 1루 상황에서 모창민이 투런 홈런을 때려내 4-5로 점수 차를 좁혔다.
4회말 김대우의 솔로포와 황재균의 중전 안타, 손아섭의 3루타 등을 묶어 10-4로 달아난 롯데의 공격은 식을 줄 몰랐고, 6회말에도 황재균과 손아섭의 잇다른 안타로 12-4로 벌렸다. 여기에 8회말 오승택이 솔로 쐐기포를 쏘아올리면서 13-4로 이날 승부를 매듭지었다.
대구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는 삼성이 9-3으로 승리했다. 삼성은 선발투수 피가로가 5이닝 1실점으로 호투를 펼친데 반해, 한화 선발 유창식은 6이닝 8실점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삼성은 1회말 2사 3루서 최형우의 2루타로 선취점을 얻어내는데 성공했고, 곧이어 이승엽의 볼넷과 강봉규의 2루타로 추가점을 올렸다. 2회말에도 한화 선발 유창식의 폭투와 박석민의 중전안타로 2점을 올린 삼성은 3회말 무사 1루 상황에서 구자욱이 아치를 그려내 6-0까지 앞서 나갔다. 삼성은 4회에도 2점을 더해 일찌감치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한화도 5회부터 7회까지 꾸준히 1점씩 내면서 따라붙기에 나섰지만 7회말 삼성 김재현에게 적시타로 1점을 더 내줘 결국 9-3으로 패배했다.
한편 수원에서 열린 KIA와 kt의 맞대결은 KIA가 9회 대거 4점을 뽑아내면서 4-3으로 역전 드라마를 썼고, 문학에서 열린 SK와 넥센의 경기를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잠실에서 열린 두산과 LG의 경기는 장원준에 호투에 힘입은 두산이 5-4로 LG를 제압하고 넥센과 공동 시범경기 1위로 올라섰다.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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