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인천, 조은혜 기자] SK 와이번스의 잠수함 투수 박종훈(24)이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호투하며 기대를 높였다.
SK는 21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과의 시범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박종훈은 선발 투수로 등판했던 윤희상이 손톱 쪽의 물집으로 1이닝만을 소화하고 내려간 뒤 2회 올라와 6이닝 1실점(3피안타 2볼넷 2탈삼진)을 기록하며 호투했다.
경기 후 박종훈은 "전체적으로 공이 낮게 제구가 된 것이 고무적이었다"면서 "볼넷 이후 다음 타자에게 스트라이크를 던지려고 하다보니 공을 마음껏 던지지 못했던 게 아쉽다"고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박종훈은 지난 17일 KIA전에 등판해 3이닝 무실점을 기록했지만 볼넷을 다섯 개나 내주며 제구 면에서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이날은 급작스러운 등판에도 깔끔한 피칭을 보여줬다. 박종훈은 "마운드에서 욕심을 내기 보다는 내 할일만 하자는 생각으로 던졌는데, 좋은 결과로 이어져 기쁘다"면서 "앞으로도 많은 시합에 나가서 팀 승리에 기여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사진=박종훈 ⓒSK 와이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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