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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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이닝 2자책' 켈리 "의욕이 앞섰다"

기사입력 2015.03.20 16:37 / 기사수정 2015.03.20 17:28



[엑스포츠뉴스=인천, 조은혜 기자] "의욕이 앞섰던 것 같다." SK 와이번스의 외국인 투수 메릴 켈리(27)가 자신의 두번째 등판 내용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켈리가 선발 투수로 나선 SK는 20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t와의 시범경기에서 8-4로 승리했다.

이날 켈리는 3이닝 2자책 3실점(5피안타 1볼넷 2탈삼진)을 기록했다. 연속 안타를 맞은 것을 제외하면 무난한 내용이었지만, 지난 11일 한화전에서 2이닝 퍼펙트를 기록했던 켈리였기에 아쉬움은 더 컸다.

경기 후 켈리는 "첫 이닝은 좋았다. 그러나 2,3이닝에서 너무 잘하려고 하다보니 의욕이 앞섰던 것 같다"고 이날 자신의 경기를 돌아봤다. 이어 "커터는 앞으로 더 신경써야할 것 같고, 체인지업은 희망적이다. 볼넷 하나만 내준 것도 고무적"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문학구장 리모델링으로 시범경기 내내 원정 경기만을 치렀던 켈리는 이날 SK 입단 이후 처음으로 홈에서 경기를 했다. 처음 문학구장에서 경기한 켈리는 "지금까지 잠실, 목동을 제외하고 모든 구장을 가봤는데 홈 구장이 가장 마음에 든다"면서 만족감을 표했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사진=메릴 켈리 ⓒ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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