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인천, 조은혜 기자] SK 와이번스의 김용희 감독(60)이 kt전 승리 소감을 전했다.
김용희 감독이 이끈 SK는 20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t와의 시범경기에서 8-4로 승리했다.
경기 후 김용희 감독은 "켈리가 초반 제구가 되지 않아 안타를 많이 맞았다"고 평했다. 이날 선발로 나온 외국인 투수 메릴 켈리는 3이닝 5피안타 2자책점 3실점하며 2이닝 퍼펙트를 기록했던 지난 11일 한화전에 비해 아쉬운 투구 내용을 보였다.
켈리가 3점을 내줬지만, 뒤이어 나온 투수진이 kt 타선을 꽁꽁 묶었다. 채병용과 문광은, 정우람이 무실점 호투 했고, 마무리로 나온 윤길현이 1실점 했지만 충분히 위력적인 투구였다.
김용희 감독은 "켈리 다음으로 나온 중간 투수들은 대체적으로 다 괜찮았다. 하지만 마무리로 나온 윤길현도 켈리처럼 제구가 안돼 안타를 맞으면서 제구의 중요성을 다시금 느꼈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SK 타자들은16안타를 몰아치면서 뜨거워진 방망이를 자랑했다. 이에 대해 김용희 감독은 "타자들은 삼진이 여전히 많지만 불리한 카운트에서 짧게 치는 모습이 좋았다"면서 "내가 원하는 그림"이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사진=김용희 감독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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