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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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회까지 노히트' 스틴슨, 두산전 5이닝 6K 2실점

기사입력 2015.03.20 14:52 / 기사수정 2015.03.20 14:52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 나유리 기자] KIA 타이거즈의 새 외국인 투수 조쉬 스틴슨(27)이 시범경기 마지막 등판을 마쳤다.

스틴슨은 2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범경기에 KIA의 선발 투수로 등판했다. 지난 8일 첫번째 등판에서 NC를 상대로 4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하고 눈도장을 찍었던 스틴슨은 두번째 등판이었던 LG전에서는 4⅔이닝 8실점으로 흔들렸다. 특히 한번 출루를 허용한 후 집중타를 맞는 경우가 많았다.

이날 두산을 상대한 스틴슨은 큰 고비 없이 깔끔하게 타자들을 잡아냈다. 1회 1사 후 정수빈에게 볼넷과 도루를 허용했지만, 김현수를 내야 플라이로, 잭 루츠를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2회에는 2사 후 폭투와 보크로 위기를 맞았다. 홍성흔, 김재환을 모두 범타로 잡아냈으나 최재훈에게 몸에 맞는 볼로 출루를 허용한 이후 폭투와 보크 판정까지 받아 주자가 3루까지 진루했다. 하지만 최주환과 10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헛스윙 삼진을 유도하는데 성공했다. 

3회도 가뿐했다. 김재호-민병헌-정수빈으로 이어지는 두산의 발빠른 타자들을 '삼자범퇴' 처리한 스틴슨은 4회 볼넷 3개로 위기를 맞았으나 루츠와 홍성흔을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운 후 2사 만루에서 최주환을 2루 땅볼로 잡아내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4회까지 투구수 78개를 기록한 스틴슨은 5회에도 마운드를 지켰다. 선두타자 김재호는 헛스윙 삼진 아웃으로 돌려세웠지만, 민병헌에게 우중간 사이에 떨어지는 안타를 맞았다. 이날 경기 첫 피안타였다. 정수빈의 2루 땅볼때 선행 주자 민병헌을 아웃시켰지만, 교체 출전한 정진호에게 우익수 키를 완전히 넘어가는 2루타를 허용했다. 잠실구장이 아니었다면 홈런이 될 만큼 큰 타구였다. 여기에 다음 타자인 허경민에게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또다시 허용했다. 2-0으로 앞서던 스코어가 2-2가 됐다. 

장타를 연속해서 2개 맞고 2사 주자 2루에서 다시 홍성흔과 만난 스틴슨은 잘맞은 타구가 3루수 이범호의 점핑 캐치로 아웃되면서 더이상의 실점 없이 이날 등판을 마쳤다. 최종 기록은 5이닝 3피안타 6탈삼진 4볼넷 2실점. 총 투구수는 97개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사진=조쉬 스틴슨 ⓒ KIA 타이거즈]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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