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0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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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승수, 11세 연하 플로리스트와 발리서 화촉

기사입력 2015.03.20 08:14 / 기사수정 2015.03.20 08:14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소현 기자] 배우 류승수가 자신의 결혼소식을 팬들에게 직접 알렸다.

류승수는 20일 자신의 팬카페 '아름다운 배우 류승수'를 통해 자신이 4월에 11세 연하의 플로리스트와 결혼식을 올린다고 밝혔다.

그는 "제가 봄이 찾아오는 4월에 드디어, 그 동안의 혼자의 삶을 정리하고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새로운 삶을 시작하려고 합니다"라고 결혼 소식을 전했다.

이어 "이 글을 읽고 많이들 놀래 샐거라 생각 합니다. 하지만 이 기쁜 소식을 가장 먼저 사랑하는 아배식구에게 알려드려야 함을 알기에 이렇게 늦은 새벽에 조용히 글을 올립니다"라고 팬들에 대한 따뜻한 애정을 드러냈다. 

예비신부가 11세 연하의 플로리스트로 일반인이라는 사실을 밝힌 류승수는 "동생으로 안지는 오래됐으나 작년 말에 제가 많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을 때, 이 친구가 정신적으로 많은 도움을 제게 주면서, 더욱 이 친구를 깊게 알게 되었다"며 "너무나 긍정적인 사고를 가진 친구이기에, 부정적인 사고를 가진 저로선 이 여인을 사랑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올해 초 제가 프로포즈를 하게 되었고, 양가 부모님께도 결혼 승낙을 받게 되었습니다"라고 털어놨다.

류승수는 결혼식을 한국이 아닌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직계가족만 초대해 올린다는 사실도 덧붙였다. 결혼식과 신혼여행을 겸한 형태로, 평소 조용히 결혼을 하고 싶었던 류승수의 바람이 담긴 것.

그는 "평소 공황장애를 겪고 있는 저에겐 해외에서 결혼한다는 게 너무나 큰 용기가 필요했지만, 그런 용기를 갖게 해준 친구도 바로 이 여인"이라며 "처음으로 사랑하는 사람과 장거리 비행을 함께 하면서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려고 합니다"라고 예비 신부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전했다.

팬들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전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류승수는 "항상 저를 응원해주시고 사랑해주시는 여러분이 있기에, 이렇게 큰 용기를 내어 결혼을 결심 했습니다. 언제나 감사하는 맘 잊지 않고 잘 살겠습니다. 앞으로도 더욱더 좋은 작품에서 열심히 연기 하겠습니다"라고 다짐했다. 

한편 류승수는 현재 MBC 월화드라마 '빛나거나 미치거나'에서 좋은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류승수ⓒ엑스포츠뉴스DB]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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