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5.03.18 11:41 / 기사수정 2015.03.18 11:51
[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배우 지성이 차기작에 대한 부담감이 없다고 밝혔다.
지성은 17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음식점에서 진행된 취재진과의 만남에서 "'킬미, 힐미'의 7개 인격을 연기하는데 부담을 안 가진 것처럼 차기작에 대한 부담도 안 갖는다"고 밝혔다.
MBC '킬미힐미' 후 높아진 기대치에 대한 부담도 없다고 했다. 지성은 "저는 제 귀와 눈을 닫아버릴 수 있는 능력이 있기 때문에"라며 웃었다.
그는 "물론 어떤 작품을 기다리는 과정 속에서는 많이 떨릴 것 같다. 어떤 작품이 나한테 올까. 막상 '이거다'라고 물기 시작하고 그것만 집중하다보면 부담을 느끼거나 안 된 적도 있고, 또 잘된 적도 있고 계속 등산하듯이 인생이 오르락 내리락 한다"고 말했다.
지성은 "시원하게 내려갈 준비도 되어 있다"면서 "'킬미 힐미'가 오래오래 사람들의 기억 속에 남아주길 바란다. 저는 빨리 잊어야겠다. 잊고 다음 작품 준비해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지성은 12일 종영한 드라마 '킬미 힐미'에서 7개의 인격을 가진 재벌 3세 차도현 역을 맡아 열연했다. 본인격인 차도현부터 차도현의 욕망을 대신 분출하는 신세기, 자살 지원자 요섭, 불량소녀 요나, 능청스러운 페리박, 어린 인격 나나, 그리고 마지막 인격 X까지 각양각색의 캐릭터를 자연스럽게 소화해 호평받았다.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사진 = 지성 ⓒ 나무엑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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