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5.03.18 10:00 / 기사수정 2015.03.18 09:25
지성은 17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음식점에서 진행된 취재진과의 만남에서 "정음이에게 '무슨 인연일까?' 라는 얘기를 했다. 일을 하면서 두 작품을 연달아 같이 하기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
MBC 드라마 '킬미힐미'에서 황정음과 러브라인을 그린 지성은 "배우들의 케미나 호흡은 무시 못 하는 것 같다. 이 자리를 빌려서 정음씨에게 감사의 말을 하고 싶다"고 말을 꺼냈다.
그는 "상대 배우가 리액션을 받아주지 않으면 그 연기는 무의미하다. 갑자기 신세기가 나타나서 '기억해'라니까 얼마나 황당하겠나. 감독님이 코믹 같지만 코믹이 아니라고 아무리 설명해도 그렇다. 저는 그 캐릭터를 연기하는 입장이라 이해가 빠른데 정음씨는 받아들이기 힘들었을 거다. 리액션할 때도 고생이 많았을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정음씨에게 감사하고 정음씨가 있어서 여러 인격이 함께 놀 수 있었다. 훌륭한 배우라고 생각한다. 정음씨와 할 기회가 있다면 언제든지 좋은 작품을 하고 싶다. 결혼하고 다시 만나자더라. 그럴 것 같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지성은 12일 종영한 '킬미 힐미'에서 7개의 인격을 가진 재벌 3세 차도현 역을 맡아 열연했다. 본인격인 차도현부터 차도현의 욕망을 대신 분출하는 신세기, 자살 지원자 요섭, 불량소녀 요나, 능청스러운 페리박, 어린 인격 나나, 그리고 마지막 인격 X까지 각양각색의 캐릭터를 자연스럽게 소화해 호평받았다.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사진 = 지성 ⓒ 나무엑터스]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엑's 이슈
주간 인기 기사
화보
통합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