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대전, 나유리 기자] "오늘 본인들이 해서는 안될 야구를 했어."
염경엽 감독이 이끄는 넥센 히어로즈는 17일 대전 한밭구장에서 열린 2015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시범경기에서 10-8로 승리를 거뒀다.
홈런 2개를 포함애 13개의 안타를 터트린 타선의 활약은 칭찬할만 했지만, 마운드에서는 아쉬움이 남는다. 선발 하영민은 3이닝 4피안타 3볼넷 4실점으로 난조를 보였고, 팀의 4번째 투수로 오른 조상우는 1⅔이닝동안 4실점 했다. 특히 송광민에게 3점 홈런을 얻어맞은 것이 컸다.
경기 후 염경엽 감독도 타자들의 활약은 칭찬했다. "타자들은 자기가 시즌때 해야 할 야구를 잘 해줬다"며 기습 번트 안타에 성공한 김하성 등을 직접 언급했다.
하지만 "하영민, 조상우는 좋지 않은 모습들을 보여줬다"고 꼬집었다. "조상우는 너무 멋있게 야구를 하려고 하다 홈런을 맞았다. 오늘 경기로 인해 두 선수가 느낀 것이 많았을 것"이라며 냉철한 평을 남겼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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