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해커, 두산전 5이닝 3실점

[엑스포츠뉴스=잠실, 이종서 기자] NC의 외국인 선발 투수 에릭 해커(32)가 두번째 등판을 마쳤다.

해커는 1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시범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지난 11일 kt와의 시범경기에서 3이닝 2피안타 무실점으로 첫 실전등판 마친 해커는 이날은 다소 아쉬움이 남는 피칭을 했다.

해커의 실점은 시작부터 나왔다. 1회말 민병헌과 정수빈을 각각 땅볼과 뜬공으로 잡아 냈지만, 김현수에게 몸에 맞는 공을 내주면서 흔들리기 시작했다. 결국 루츠에게 우익선상 2루타를 맞은 뒤 홍성흔에게 2루수와 유격수 사이를 가르는 안타를 맞아 2실점을 했다.

해커는 2회말부터 안정을 찾기 시작했다. 2회말 오재일-최주환-김재호를 2루 땅볼-1루 땅볼-우익수 플라이 아웃으로 깔끔하게 막은 해커는 3회말에도 민병헌에게 삼진을 빼앗는 것을 시작으로 정수빈과 김현수를 땅볼로 돌려세웠다.

4회말 선두타자 루츠를 삼진으로 잡아냈지만 홍성흔과 양의지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실점 위기에 빠진 해커는 후속타자를 삼진과 우익수 김종호의 호수비로 받아 무실점으로 이닝을 종료했다.

그러나 5회말 결국 추가실점을 했다. 1사 상황에서 민병헌에게 우중간 1루타를 맞은 뒤 도루까지 허용했고, 정수빈을 투수 땅볼로 막았지만 결국 김현수에게 2루타를 맞아 추가 실점을 했다.

6회말 시작 전 박민석와 교체된 해커는 이날 총 5이닝 동안 총 72개의 공을 던져 6피안타 3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

[사진=에릭 해커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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