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빛나거나 미치거나
[엑스포츠뉴스=원민순 기자] 장혁이 이하늬에게 손을 내밀었다.
16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빛나거나 미치거나' 17회에서는 왕소(장혁 분)가 황보여원(이하늬)에게 손을 내미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왕소는 황보여원을 통해 자신이 금강산에 쫓겨나 있는 동안 고려의 황자와 공주들이 서로 죽고 죽이며 살아왔다는 얘기를 들었다.
왕소는 황보여원의 말을 듣고 지난 세월 황실에서 벌어졌던 비극에 대해 다시 생각하더니 독에 중독돼 있는 정종(류승수)을 보며 깊은 생각에 빠졌다. 왕소는 아버지 왕건(남경읍)의 초상화를 보며 더 이상 아버지가 아니라 옳다고 생각되는 자신만의 길을 걷기로 결심했다.
뜻이 확고해진 왕소는 황보여원을 찾아가 "그대를 이해해보겠다. 단 그대의 방식은 동조할 수 없다. 중요한 건 지금부터라고 생각한다. 피비린내 나는 전쟁을 이 손으로 끝낼 생각이다. 왕집정(이덕화)을 몰아내고 황제를 황제답게 만들 거다"라고 말했다.
왕소는 황보여원이 "태조 폐하인 아버님께서도 하지 못한 일이다"라고 하자 "해서 우리가 그 길을 걸어가야 할 이유인 거다. 지금 이 순간이 서로가 다른 길목에서 같은 곳을 바라보는 시작일 수 있다"고 먼저 손을 내밀었다.
대중문화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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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장혁, 이하늬 ⓒ MBC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