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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퀴아오, '맞대결' 앞두고 무작위 약물검사

기사입력 2015.03.16 11:46 / 기사수정 2015.03.16 11:46

조희찬 기자


[엑스포츠뉴스=조희찬 기자] 매니 파퀴아오(37,필리핀)이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38,미국)와의 맞대결을 앞두고 약물검사를 시행했다.

미국 '야후스포츠'는 16일(이하 한국시각) "파퀴아오가 지난 15일 무작위 도핑테스트에 임했다"고 보도했다.

약물검사 이야기는 지난 2010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두 복서는 그 해 3월 맞대결에 동의하며 성사 직전까지 갔다. 그러나 대회를 몇일 앞두고 메이웨더는 "파퀴아오가 금지약물을 사용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갑작스럽게 강도 높은 도핑테스트를 요구했고 파퀴아오는 단칼에 거절했다. 

당시 자신에 대한 의심에 화가 난 파퀴아오는 메이웨더를 고소까지하며 강력하게 반발했다.

그러나 이번엔 다르다. 파퀴아오는 이날 갑작스럽게 연습 장소로 들이닥친 미국반도핑기구(US anti-doping) 관계자에게 적극적으로 협조했고 소변과 혈액 채취를 허락했다. 

이번에 파퀴아오가 강력하게 거부하지 않은 이유는 맞대결을 앞두고 서명한 계약서에 '올림픽 기준의 도핑테스트를 실시한다'라는 조항이 포함돼 있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파퀴아오는 순순히 검사를 진행했고, 검사 결과는 추후 발표될 예정이다.

메이웨더 역시 불시에 검사를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두 복서는 경기가 끝난 후에도 한차례 더 도핑 테스트를 받아야 한다.

한편 파퀴아오와 메이웨더의 맞대결은 오는 5월 3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가든아레나에서 열린다. 지난 2010년과 달리 경기 준비가 물 흐르듯 진행되자 오매불망 5월 3일을 기다리던 팬들은 반색하는 모습이다.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사진 =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 매니 파퀴아오 ⓒ AFPBBNews=News1]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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