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울리 슈틸리케(61) 축구대표팀 감독이 풋살의 효용성을 전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16일 서울 용산구의 아이파크몰에서 열린 풋살경기장 오픈 행사에 참석해 "지속적으로 유소년 축구를 강조하고 있다. 그만큼 유소년 육성이 중요하다는 뜻이다. 그러한 면에서 풋살의 저변 확대가 유소년 축구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다"고 운을 뗐다.
현대아이파크몰은 쇼핑몰 옥상에 5인제 미니축구를 할 수 있는 풋살장 2면을 추가 오픈했다. 기존 3개 구장을 운영하고 있는 아이파크몰은 제 4, 5 풋살장을 10층 옥상에 열고 이날부터 운영에 들어간다.
아이파크몰 측은 한달 8000명, 연 10만명의 인원이 유입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후 실내 구장 1면을 추가 조성해 전천후 풋살 경기를 가능케 할 예정이다.
풋살은 현재 전국의 1만3000여개의 풋살팀에서 20만명의 동호인이 활동하며 500여개의 풋살장이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풋살을 통한 생활 축구 저변 확대는 축구 강국으로의 도약에 밑거름이 될 전망이다.
슈틸리케 감독은 "작은 경기장에서 플레이한다는 것은 선수들의 기술력이 발전으로 직결된다. 경기를 할 수 있는 공간이 좁아지면 볼터치 횟수가 늘어난다. 기술적인 발전과 더불어 의사결정 면에서도 개선될 것"이라고 그 중요성을 언급했다.
끝으로 슈틸리케 감독은 "유소년 축구 육성 이상으로 풋살장이 선수들과의 소통의 장이 되길 바란다. 단순히 축구를 즐기는 것이 아니라 유대 관계를 맺는 소통의 장이 될 것"이라며 사회성 측면에서도 중요하게 활용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날 행사에는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최순호 축구협회부회장, 허정무 한국프로축구연맹 부총재, 신태용 올림픽대표팀 감독, 송종국 해설위원 등이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사진 = 슈틸리케 감독 ⓒ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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