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목동, 조희찬 기자] "밴헤켄 투구 내용, 에이스다웠다."
넥센 히어로즈는 15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시범경기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선발 앤디 밴헤켄의 호투와 박병호의 솔로포 등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
경기에 앞서 가진 인터뷰에서 염경엽 감독은 올 시즌에 대해 "역시 야구는 예상대로 안된다"고 속내를 털어놓았다. 스프링캠프 때 선수들이 보여줬던 컨디션이 시범경기에서는 나타나지 않아서였다.
그러나 이날 경기는 염경엽 감독의 우려가 기우에 불과했다는 것을 보여줬다. 선발 밴헤켄은 5이닝 동안 7개의 삼진을 낚아채며 롯데 타선을 꽁꽁 묶었다. 여기에 박병호도 시범경기 3호포를 쏘아 올리며 확실한 4번 타자의 존재감을 뽐냈다.
선수들의 대활약에 염경엽 감독도 경기 전과는 다르게 만족한 눈치였다. 가장 먼저 밴헤켄을 언급하며 "선발 밴헤켄이 에이스다운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호수비로 지키는 야구를 보여주게 돼서 기쁘다. 오늘 같은 플레이가 나와야 강팀으로 거듭나는 것"이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이날 승리로 시범경기에서 4승(2패)째를 거둔 넥센은 16일에 휴식을 갖고 17일부터 다시 한화와의 일전을 시작으로 담금질을 이어간다.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사진 ⓒ 목동 김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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