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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욕적인' 윤석민, 홈 복귀전 어떨까

기사입력 2015.03.15 06:30 / 기사수정 2015.03.14 23:05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돌아온' 윤석민(29,KIA)이 오랜만에 홈팬들 앞에 선다. 

KIA 타이거즈는 15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LG 트윈스와 2015시즌 시범경기 두번째 맞대결을 펼친다. 이날 경기에서 승패보다 주목을 받는, 그리고 주목을 받을 것이 바로 줄줄이 등판할 KIA의 투수들이다. 

선발은 '좌완 에이스' 양현종이 예고돼 있다. 캠프때부터 페이스를 천천히 끌어올렸던 양현종은 연습경기 실전 등판 없이 귀국 후 불펜 피칭으로만 컨디션 점검을 마쳤고, 지난 11일 포항 삼성전에서 선발 등판해 2이닝 2탈삼진 '퍼펙트'를 기록했다. 이번이 두번째 등판이다. 또 오키나와 연습경기 첫 등판에서 타구에 오른팔 팔꿈치를 맞았던 외국인 투수 필립 험버도 출격 대기 중이다.

그리고 윤석민이 불펜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다. 두번째일지, 세번째일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지만 등판 사실만큼은 확실하다. KIA 이대진 투수코치는 "천재지변이 일어나지 않는 한 윤석민이 등판한다"고 확언했다. 윤석민은 투구수에 관계 없이 딱 1이닝을 소화하게 된다.

미국에서 보낸 1년의 공백이 무색할만큼 KIA로 돌아온 윤석민의 모든 것이 '속전속결'로 진행되고 있다. 예상보다 더딘 것이 하나도 없다. 귀국도, 1군 합류도, 불펜 피칭도 그리고 시범경기이긴 하지만 1군 경기 등판도 예상보다 빠르다. 

물론 윤석민 본인의 자발적인 의욕 때문이다. 함평 2군에서 머물면서 컨디션을 점검한 후 연습경기에 등판하고, 큰 무리가 없다고 판단되면 1군에 합류해 시범경기에 한차례 정도 등판할 것으로 보였었다. 하지만 윤석민이 하루를 앞당겨 함평으로 내려갔고, 하프피칭에서 'OK'를 받아 곧바로 1군에 합류했다. 윤석민의 몸 상태가 예상보다 좋아 김기태 감독도 "곁에서 두고 직접 살펴보겠다"며 동행을 지시했다.

포항과 서울 원정까지 함께한 윤석민은 두차례 불펜 피칭에서도 합격점이 매겨졌다. 윤석민은 불펜 피칭 이후 "생각보다 컨디션이 괜찮은 것 같다. 빨리 실전에 나서고 싶다"고 스스로 기대감을 드높였다.

윤석민이 챔피언스 필드에 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미국 진출 전까지 KIA는 무등구장을 홈으로 사용했었다. 새 구장에서 오랜만에 홈팬들 앞에 서는 윤석민이 어떤 모습으로 복귀 신고식을 치를까.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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