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LG 트윈스가 홈런포를 앞세워 시범경기 승리를 챙겼다.
LG는 12일 포항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2015 KBO리그 시범경기에서 10-7로 승리했다. 이날 LG는 양 팀 합계 24안타가 쏟아진 난타전에서 홈런 3방으로 승기를 거머쥐었다.
1회초 가뿐하게 선취점을 냈다. 2사 후 3번타자 박용택이 볼넷을 골라 나갔고, 이병규(7)가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으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삼성이 1회말 야마이코 나바로의 솔로 홈런으로 추격을 가동했으나 LG는 2회초 추가점을 올리며 달아났다. 최승준과 손주인이 연속 볼넷을 골라나갔고 최경철의 안타로 무사 만루 찬스가 찾아왔다. 김용의의 희생플라이로 LG가 1점을 더 보탠 가운데 타석에 들어선 오지환이 클로이드의 3구째를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훌쩍 넘기는 3점 홈런으로 연결시켰다.
6-1로 앞서기 시작한 LG는 3회 최승준의 투런 홈런과 5회 최승준의 1타점 적시타로 훌쩍 달아났다.
삼성은 뒤늦게 추격을 가동했다. 4회말 상대 실책으로 추가점을 올린 후 5회 구자욱의 2타점 적시타와 박석민의 1타점 2루타로 5점째를 기록했다. 삼성은 8회말과 9회말에도 1점씩을 기록했지만 끝내 점수차를 좁히는데는 실패했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