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8 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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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상회' 봄바람 타고오는 실버 로맨스, 얼마나 달콤할까 (종합)

기사입력 2015.03.12 12:38 / 기사수정 2015.03.12 12:38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소현 기자] 배우 박근형과 윤여정이 가슴 뭉클한 로맨스를 선사할 전망이다.

12일 영화 '장수상회'의 제작보고회가 서울 CGV 압구정점에서 열려 감독 강제규를 비롯해, 배우 박근형, 윤여정, 한지민, 조진웅, 황우슬혜, 그룹 엑소의 찬열이 참석했다.

'장수상회'는 '쉬리', '태극기 휘날리며'의 강제규 감독이 연출한 가슴 따뜻한 러브스토리로, 박근형과 윤여정의 노년의 달콤한 로맨스를 그려낸다. 그동안 선 굵은 영화를 주로 연출해온 강제규 감독의 본격적인  로맨스 도전이 화제를 낳았다. 

오랜만에 스크린에서 만나는 실버세대가 주인공인 영화다. 연출을 맡은 강제규 감독은 "아버지가 살아계실 동안 아버지와 가족들이 함께 공감하고 즐길 수 있는 영화에 대한 갈증이 있었다. 그래서 영화를 보고 나올 때 같이 손을 꼭 잡고 나올 수 있는 영화를 만들고 싶었다"고 메가폰을 잡은 이유를 밝혔다. 



주연을 맡은 박근형과 윤여정도 입을 모아 만족스러움을 표시했다.

박근형은 "처음 시나리오를 받아 들자 내가 학교다닐 때 한 여인을 보고 설레는 마음을 가졌던 기억을 떠올렸다. 멀리서 자태만 봐도 울렁울렁하고 떨리고 설렜던 그 첫사랑이 생각났다"며 "이 시나리오가 그런 기분이 들었다. 이건 반드시 해야겠다 생각했다. 젊은 날에 많은 애정물을 TV나 영화에서 해봤었지만 이렇게 10대부터 70대까지 오는 사랑의 중심축이 된다는게 좋았고 내 연기인생의 하나의 역사가 될 것 같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윤여정은 "처음 시나리오를 받아들었을 때는 오그라들었다"면서도 "지금 할 수 있는 좋은 영화"라고 생각했다고 밝히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윤여정과 박근형은 과거 '장희빈' 이후로 40여년만에 함께 호흡을 맞췄다.

두 사람은 각각 연애 초보 성칠과 금님을 맡아 스크린에 따듯함을 불어 넣을 예정이다. 든든한 두 버팀목 곁을 조진웅, 한지민, 황우슬혜, 엑소 찬열등 화려한 면면이 지킨다. 그동안 주로 강렬한 이미지의 역할을 맡아왔던 조진웅은 장수마트의 장수로 변신했다.

그는 "기존의 현장처럼 거칠고 피를 보는 현장이 아니었다. 사랑이 넘쳤다"며 화기애애했던 현장 분위기를 떠올렸다. 황우슬혜 또한 "모든 배우들이 다 착하고 좋았던 촬영장"이라며 즐거웠던 기억을 떠올리는 모습이었다.

이번 영화로 처음 스크린에 도전하는 엑소 찬열은 함께 호흡을 맞춘 문가영에 대해 "둘 다 키가 커서 비주얼 케미가 좋았던 것 같다"고 밝히며 전 세대를 아우르는 커플들의 모습에 기대감을 높였다.

공개된 예고편과 촬영 현장에서도 영화관, 레스토랑, 놀이동산등에서 풋풋하게 데이트를 즐기는 박근형과 윤여정, 그리고 그들을 응원하는 이들의 모습이 따뜻하게 그려졌다.

박근형, 윤여정이라는 명품 배우들과 함께 블록버스터를 주로 연출해온 강제규 감독이 그려낸 실버 로맨스는 어떤 모습일지 관심을 모은다. 오는 4월 9일 개봉.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장수상회' 제작보고회 ⓒ 김한준 기자]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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