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은혜 기자] 피츠버그 파이어릿츠의 강정호(28)가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시범경기에서 처음으로 3루수 포지션을 소화했다.
강정호는 1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 브레이든턴 메케크니 필드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시범경기에서 5회 교체 출전해 2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강정호는 이날 5회말 투수 라미레즈 리즈의 타석에서 대타로 들어섰다. 자신의 첫 타석을 맞이한 강정호는 미네소타의 블레인 보이어를 상대로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피츠버그 클린트 허들 감독은 경기 전날 강정호를 3루수로 기용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예고와 같이 강정호는 6회부터 조쉬 해리슨의 자리인 3루수 위치에서 수비를 했다. 지난 세 번의 시범경기에서 모두 유격수로 출전했던 강정호는 처음으로 3루 수비를 소화했다.
7회초 트레버 플루프의 땅볼 타구를 처리하는 등 3루에서 무난한 수비를 선보인 강정호는 7회말 두번째 타석에서는 좌익수 뜬공으로 자신의 마지막 타석을 마쳤다.
한편 닐 워커의 타점으로 선취점을 잡은 피츠버그는 미네소타의 미겔 사노에게 홈런을 맞으면서 동점을 허용했다. 양팀은 1-1로 팽팽하게 맞서다 9회까지 승부를 가르지 못하고 무승부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사진=강정호 ⓒ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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