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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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퍼즐' 진성욱을 기다리는 김도훈 감독

기사입력 2015.03.09 14:51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올 시즌 '늑대 축구'로 첫 선을 보인 인천 유나이티드가 아직 맞춰지지 않은 퍼즐 조각들을 기다리고 있다. 그 중에서도 상대를 제압할 수 있는 공격 카드로 진성욱(22)의 복귀를 고대하고 있다.

김도훈 감독이 이끄는 인천은 지난 7일 홈인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벌어졌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개막전에서 광주FC와 2-2 무승부를 거뒀다.

가능성 만큼이나 과제도 얻게 된 인천은 발전에 대한 기대감을 품었다. 광주전에 보여준 모습이 다가 아니라는 것이 인천의 생각이다. 합류하지 못한 선수들이 있어 전력은 더 좋아질 여지를 남겨두고 있다.

부상을 당한 진성욱과 김용환,용현진 등이 복귀 시점을 조율하고 있다. 또한 시즌을 앞두고 뒤늦게 팀에 합류했던 이윤표가 들어온다면 공수에서 좋은 활력을 얻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진성욱의 가세는 김도훈 감독이 기대하는 부분이다. 인천 유스 출신인 진성욱은 지난 시즌 인천의 새로운 기대주로 떠올랐다. 시즌 중반에 설기현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나섰던 진성욱은 잠재력을 마음껏 발휘해 눈길을 끌었다.

측면과 최전방을 오가면서 4경기 연속골을 기록했고 리그에서 도합 6골을 터트려 예사롭지 않은 결정력을 보여줬다. 새로 지휘봉을 잡고 인천을 재정비하던 김도훈 감독은 케빈과 김인성, 이천수 등에 진성욱까지 들어오면 좋은 조합을 만들 수 있을 것으로 믿었다. 하지만 아쉽게도 아직 부상을 털지 못한 진성욱은 개막전에 출전하지 못하고 다음 경기를 기약해야 했다.

광주전이 열렸던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취재진들과 만난 김도훈 감독은 진성욱에 대해 "요즘 운동장에서 얼굴 보기 힘들다"고 웃으면서도 "진성욱이 재활을 잘하고 있다. 다음달에는 나왔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기다리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4월에 돌아오는 시나리오라면 진성욱의 복귀전은 내달 5일에 있을 전남 드래곤즈와의 원정경기가 될 가능성이 높다. 당장 만만치 않은 수원 삼성과의 원정경기를 앞뒀고 시즌 초반 승점을 최대한 많이 벌어놓아야 하는 상황에서 4월에 진성욱의 합류로 인천이 '늑대 축구'의 완성형을 보여줄 수 있을 지 기대된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사진=진성욱 ⓒ 인천 구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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