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6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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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이닝 7K' 어윈, 넥센 상대로 무실점 호투

기사입력 2015.03.07 14:09 / 기사수정 2015.03.07 14:12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목동, 이종서 기자] 필 어윈(28,kt)이 한국프로야구 첫 무대에서 삼진쇼를 펼쳤다.

kt wiz는 7일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2015 타이어뱅크 KBO 시범경기에서 외국인 투수 어윈을 선발로 내세웠다.

어윈은 1회말 서건창과 임병욱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3번타자 유한준에게 볼넷을 내주기는 했지만 박병호에게 삼진을 빼앗아 상쾌하게 출발을 했다.

2회말 선두타자 김민성을 우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운 어윈은 스나이더에게도 삼진을 뽑아내 삼진 행진을 이어갔다. 이후 강지광에게 우중간 2루타를 맞아 실점 위기에 몰렸지만 침착하게 후속타자를 우익수 플라이로 잡아 마지막 아웃 카운트를 올렸다.

2회까지 호투를 선보였던 어윈은 3회 위기를 맞이했다. 선두타자 박동원에게 중견수 앞 1루타를 맞은 뒤 서건창에게 좌전 2루타를 허용해 무사 2,3루 위기에 내몰렸다. 그러나 다음타자를 삼진과 포수 땅볼로 막아내 한숨 돌렸다. 이후 박병호를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김민성을 1루수 뜬공으로 잡아내 위기를 벗어났다.

위기관리 능력까지 보여준 어윈은 4회말 첫 타자 스나이더를 삼진으로 잡아 기세를 이어갔다. 강지광에게 몸에 맞는 공을 내준데 이어 폭투까지 나와 1사 2루의 위기를 맞이했지만, 김하성과 박동원을 삼진과 우익수 플라이로 처리했다.

총 70개의 공을 던지 어윈은 이날 4이닝 3피안타 2볼넷 7탈삼진을 기록한 뒤 5회말 심재민과 교체됐다.

어윈의 호투에 힘입어 kt는 5회말이 진행 중인 가운데 넥센을 상대로 0-0으로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 

[사진=필 어윈 ⓒ목동, 김한준 기자]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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