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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제' 호나우두, 현역 복귀설 일축 "넌센스"

기사입력 2015.03.06 16:40 / 기사수정 2015.03.06 16:50

김승현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은퇴한 '축구 황제' 호나우두(39, 브라질)가 현역 복귀 가능성을 일축했다.

호나우두는 최근 브라질 현지 언론을 통해 현역 복귀를 시사했다.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행사에 참석한 호나우두는 취재진과의 인터뷰를 통해 "다시 그라운드에서 뛰고 싶다"며 복귀 의사를 전하기도 했다. 

호나우두는 지난해 12월 북미축구리그(NASL) 포트 로더데일의 공동 구단주로 취임했다. 2011년 출범한 NASL은 메이저리그사커(MLS)의 2부 리그 격이다. 

호나우두가 올해 11월 열리는 포트 로더데일 스트라이커스의 플레이오프에서 현역으로 복귀할 것이라는 언론 보도가 이어졌다. 당시 호나우두는 "다시 그라운드에 서는 것이 리그와 팀에 도움이 될 것이다. 대신 몸상태가 좋아야 한다"면서 다이어트를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호나우두는 최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복귀와 관련한 신문 기사가 담긴 사진을 게재하면서 "내가 복귀한다는 이야기가 나돌고 있다"면서 더욱 불을 지폈다. 

하지만 그는 복귀설을 바로 부정했다. 5일(한국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호나우두는 "트위터에 도는 이야기는 '넌센스'(허튼소리)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호나우두의 반박이 이어지면서 복귀설은 잠잠해질 것으로 보인다. 

PSV아인트호벤, FC바르셀로나, 인터밀란, 레알 마드리드 등 유럽 명문 클럽에서 뛴 호나우두는 2002 한일월드컵에서 8골을 넣으며 득점왕에 올랐다. 두 번의 발롱도르와 세 번의 FIFA 올해의 선수에 오르며 당대 최고의 선수로 꼽혔다. 브라질 유니폼을 입고 A매치 98경기에서 62골을 넣은 호나우두는 2011년 현역에서 은퇴했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사진= 호나우두 ⓒ 글로부 에스포르치 홈페이지]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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