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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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은 감독 "선수들의 활약, 내게 자신감 심어준다"

기사입력 2015.03.03 21:18 / 기사수정 2015.03.03 21:41

조희찬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학생, 조희찬 기자] "선수들의 좋은 활약은 내게도 자신감을 심어준다."

문경은 감독이 이끄는 서울 SK 나이츠는 3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4-15시즌 KCC 프로농구 전주 KCC와의 홈경기에서 승리했다. 이날 SK와 동부가 모두 승리를 거두면서 4강 직행 티켓의 주인은 최종일에 가려질 예정이다.

문경은 감독은 경기에 앞서 "끝까지 물고 늘어지겠다. 동부가 마지막까지 안도하지 못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의 다짐은 그대로 선수들에게 전달됐다. 경기 초반 KCC의 높이에 부담스러워 하는 듯 보였지만 결국 '빅포워드'진을 앞세워 차곡차곡 득점을 쌓았다. 3쿼터 막판 김민수가 하승진으로부터 공격자 파울을 얻어내며 분위기를 가져온 SK는 결국 승리를 가져왔다.

승리에도 불구하고 문경은 감독 만족하지 못했다. 경기 내용에 대해 "홈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를 거둬 기쁘다. 경기 내용적인 면에서는 공격은 좋지만 수비가 좋지 않다. 전반에만 39점을 실점한 것은 불필요한 과정이었다. 한 10점은 덜 줘야 됐을 경기다. 다행히 후반부터 수비 전환이 잘 돼서 다행"이라고 팀 수비력을 평가했다.

하지만 선수들에 대한 칭찬도 잊지 않았다. 그는 "포워드들의 역할이 좋았다. 박상오와 김민수가 동시에 살아났고 덕분에 승리할 수 있었다. 선수들 덕분에 나 역시 자신감이 생긴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끝으로 "2위를 하면 좋겠지만 우리는 순위에 무게를 두지 않는다. 최근 3연승을 봐도 알 수 있듯이 우리는 경기력 쪽에 더 무게를 둔다"며 순위 싸움에 비중을 덜 두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승리로 SK는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인 고양 오리온스와의 결과에 따라 4강 플레이오프 직행 티켓을 거머쥘 수도 있다. SK가 사활을 건 마지막 경기는 오는 5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다.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사진=문경은 감독 ⓒ 잠실학생, 권태완 기자]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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