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은혜 기자] 구로다 히로키(40,히로시마)가 일본 복귀 후 첫 대외경기 등판을 앞두고 있다. 앞으로 상대하게 될 타자들도 철저히 분석중이다.
일본 '데일리스포츠'는 3일 "구로다가 8일 마쓰다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야쿠르트 스왈로즈와의 시범경기에서 첫 등판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지난달 18일 히로시마의 스프링캠프에 합류한 구로다는 8년만에 일본으로 돌아와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구로다는 "일본식 캠프를 오랜만에 경험하고 있다"면서 "부상없이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것이 중요하다"고 만족스러운 캠프 소감을 전했다. 히로시마의 오가타 고이치 감독은 "구로다가 히로시마에 돌아와 잘 어울리고 있다는 것은 표정을 보면 알 수 있다"면서 구로다에게 신뢰를 보였다.
구로다는 오는 4일 한 번의 시트 배팅을 더 진행 한 후 8일 야쿠르트전에서 복귀 후 첫 대외 경기에 등판할 예정이다. 일본에서 11번의 시즌을 경험한 구로다지만 올시즌 만나는 대부분의 타자가 첫 대결이다. 때문에 구로다는 훈련을 진행하면서 다른 구단 선수들의 정보도 수집하고 있다.
특히 센트럴 리그의 5개 구단을 철저히 분석중이다. 구로다는 "비디오를 통해 살펴 볼 예정"이라면서 다른 팀들을 전격 해부할 것을 예고했다. 등판 날짜 이외에도 시간이 맞으면 직접 경기를 관전할 가능성도 언급했다.
일본 복귀 후 처음으로 다른 팀을 상대로 등판을 앞두고 있는 구로다는 "부상 없이 잘 준비하고, 첫번째 실전 마운드에 오를 때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철저하게 준비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사진=구로다 히로키(오) ⓒ데일리스포츠 홈페이지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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