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6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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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희영 "심장 박동 소리가 들릴 정도였다"

기사입력 2015.03.01 19:12

조희찬 기자


[엑스포츠뉴스=조희찬 기자] "심장 박동 소리가 들린다."

양희영은 1일(이하 한국시각) 태국 촌부리 시암컨트리클럽(파72ㆍ6548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15시즌 혼다 LPGA 타일랜드(총상금 150만 달러ㆍ한화 약 16억5000만원) 파이널 라운드에서 최종합계 15언더파를 기록하며 통산 2승을 거머쥐었다.

양희영의 통산 2번째 우승은 쉽지 않았다. 경기 마지막 날까지 스테이시 루이스(미국)와 1타차 경합을 벌이던 그는 막판 루이스가 무너지면서 우승을 확정 지었다. 양희영은 "심장 박동 소리가 들린다. 정말 떨렸다"고 당시의 긴장감을 전했다.

양희영은 이날 우승이 확실시되던 18번홀(파5)에서 안전한 레이업 샷 대신 과감한 우드 샷으로 투온을 시도했다. 

이에 대해 "오늘 점수를 얼마나 낼 수 있는지 시험해 보려 했다. 하지만 세컨 샷을 기다리는 시간이 너무 길어서인지 템포가 끊겼다. 거리가 짧아서 좀 아쉬웠다. 하지만 파로 끝내 기쁘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끝으로 그는 "통산 2승이 정말 기쁘다. 앞으로 더 좋은 활약을 펼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양희영은 이날 우승으로 지난 시즌 리디아 고가 가져갔던 100만달러(약 11억원)의 보너스가 걸린 '레이스투더CME글로브' 순위에서도 리디아 고를 끌어내리고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사진=양희영 ⓒ AFPBBNews=News1]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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