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원주, 김형민 기자] 울산 모비스 피버스가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 지었다.
울산 모비스는 1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4-15시즌 KCC 프로농구 원주 동부 프로미와 서울 SK 나이츠의 맞대결에서 2위 원주 동부가 패해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 지었다.
하루 전 끝난 서울 삼성 썬더스과의 경기에서 승리하며 동부와의 승차를 1.5경기로 벌린 모비스는 이날 동부가 패할 경우 우승이 확정됐었다. 아직 2경기가 남아 있는 현재 동부가 잔여 경기를 모두 승리하고 모비스가 모두 패할 경우 승차는 같아지지만 4승 2패로 상대전적에서 모비스가 앞서 있어 이른 우승을 확정 짓게 됐다.
이로써 모비스는 KBL 출범 이래 역대 최다 정규리그 1위팀이라는 영광스러운 기록을 남겼다. 모비스는 이날 우승으로 기아 엔터프라이즈 농구단 시절을 포함해 총 6회 우승을 차지했다. 모비스는 앞서 1997, 2005-06, 2006-07, 2008-09, 2009-10시즌에 정규리그에서 우승했었다. 동부가 총 4회 우승으로 2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가장 극적이었던 정규리그 우승은 2009-10시즌이었다. 당시 부산 케이티와 정규리그 최종일까지 우승 다툼을 했던 모비스(당시 40승 14패)는 결국 상대 전적에서 앞서 마지막 날 우승을 거머쥔 바 있다. 여기에 챔피언 결정전에서 만난 KCC를 4-2로 꺾으며 통합 우승까지 이뤄냈다.
올 시즌 유재학 감독의 '감독 최다승' 500승 등 기록 풍년을 맞이한 모비스가 플레이오프에서 또 한번의 역사를 써내려갈지 모든 이의 눈과 귀가 모이고 있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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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