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챔피언스리그에서 자신감을 얻은 레버쿠젠이 분데스리가까지 기세를 이어갔다.
레버쿠젠은 28일(한국시간) 바이아레나에서 펼쳐진 2014-2015 분데스리가 23라운드에서 프라이부르크를 1-0으로 눌렀다.
이로써 레버쿠젠은 지난 헤르타 베를린과의 원정경기에서 승점 3을 딴 이후 4경기만에 승전보를 올렸다. 볼프스부르크에게 4-5로 패했고 아우크스부르크와는 어이 없는 2-2 무승부를 기록하는 등 3경기 1무 2패에 그쳤던 레버쿠젠은 분위기를 바꾸면서 순위도 4위까지 올라섰다.
손흥민이 속한 레버쿠젠은 지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챔피언스리그 경기에 나섰던 주축 선두들에 베테랑 선수들을 가세시켜 선발 라인업을 짰다. 최전방에는 슈테판 키슬링이 섰고 중원에는 시몬 롤페스가 자리했다.
초반부터 서로를 향해 위협하던 양 팀의 경기는 전반 33분에 균형이 깨졌다. 오른쪽에서 올라온 크로스가 골키퍼 손 끝에 맞고 흐른 것을 롤페스가 쇄도하면서 마무리해 선제골을 터트렸다.
이후에 여유가 생긴 레버쿠젠은 천천히 공을 돌리면서 추가골을 노렸다. 손흥민에게도 기회가 왓다. 후반 46분 수비수들을 제치면서 오른쪽으로 돌파해 오른발 슈팅을 날렸지만 골키퍼에 막혔다.
후반전에도 레버쿠젠은 같은 흐름으로 경기를 운영했다. 무리해서 공격을 펼치기보다는 지공으로 안정되게 공격을 전개했다. 손흥민은 후반 4분에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리그 9호골을 노렸지만 아쉽게 수비수에 맞고 나왔다. 후반 25분에는 손흥민의 왼발 슈팅이 너무 높게 떠 아쉬운 표정을 짓기도 했다.
후반 막바지에는 레버쿠젠이 선수들을 교체하면서 체력 안배에 나섰다. 율리안 브런트와 요십 드르미치를 투입하면서 공격쪽에 무게중심을 거둬들이지는 않고 계속 고삐를 당겼다. 이후 골 없이 리드를 지킨 레버쿠젠은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지었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사진=손흥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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