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 임찬현] 베르더 브레멘의 간판 미드필더 보로프스키가 팀 내 간판 골잡이 클로제가 다음 시즌엔 브레멘에서 함께 뛰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02 한일 월드컵에서의 활약으로 국내 팬들에게도 친숙한 미로슬로프 클로제는 2006 독일월드컵에서 득점왕을 차지한 이후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바르셀로나, 유벤투스, 바이에른 뮌헨 등 유럽 명문클럽들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다. 그리고 클로제 본인 또한 해외진출을 원하고 있어 이번 시즌을 끝으로 브레멘을 떠날 확률이 높다.
하지만, 팀 동료인 보로프스키는 독일 축구전문지 <키커>지를 통해 "유명 클럽들의 계속된 러브콜 때문에 클로제를 브레멘에 계속 남게 하는 것이 어렵지만. 지난 몇 주간들은 얘기로 비춰 보면 클로제는 브레멘에 계속 남을 것 같다"고 밝혔다.
그러나 보로프스키는 설령 클로제가 이적하더라도 코칭 스태프가 대체 선수를 잘 찾아줄 것이라고말했다. "우리는 지금껏 핵심선수들이 다른 팀으로 이적해도 전력누수가 일어난 적이 없었는데, 이는 전력 누수 없이 훌륭히 대체 선수를 찾아온 코칭스태프의 공이 컸다. 클로제가 나가더라도 코칭스태프인 클라우스 알로프스와 토마스 샤우프가 잘할 것이다"라며 신뢰를 보였다.
한편, 보로프스키는 알마니아 아헨에서 뛰고 있는 슈라우드라프가 클로제를 대체할 수 있다고 했다. 그는 "슈라우드라프는 좋은 선수다. 만약 현명하다면 선택의 여지도 없이 브레멘으로 올 것이다"라는 말해 눈길을 끌었다.
현재 슈라우드라프는 레버쿠젠, 바이에른 뮌헨등 독일 내 유명클럽에서 스카우트 경쟁을 펼치고 있는다. 보로프스키의 말로 보면 브레멘에서도 슈라우드라프를 눈여겨보는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