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9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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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일夜화] '너목보' 노래 못하는 '음치'라도 괜찮아

기사입력 2015.02.27 01:19 / 기사수정 2015.02.27 02:21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소현 기자] 엠넷의 신규 프로그램 '너의 목소리가 보여'가 뚜껑을 열었다.

26일 방송된 '너의 목소리가 보여'는 가수 김범수, 이특, 유세윤의 진행으로 서로 실력자라고 주장하는 음치들 사이에서 진짜 실력자를 골라내는 시간을 가졌다. 안영미, 강용석, 줄리안, 레인보우 재경, 김상혁등은 '음치수사대'로 나서서 각자 노하우를 가지고 진짜 실력자를 찾아나서기 위해 노력했다.

짧은 순간 들리는 목소리로 판가름을 해야하는 1라운드부터 노래를 제외한 자신의 장기를 펼친 2라운드, 자신이 부른 노래를 립싱크하는 3라운드로 이어졌다.

사실상 본격적인 라운드는 2출연진들은 각자 댄스, 랩, 악기연주등 자신들의 장기를 발산하며 눈길을 끌었다. 자신이 부른 노래를 립싱크하는 장면을 보이는 것도 흥미로웠다. 말하는 목소리와 노래하는 목소리가 얼마나 닮아있는지를 찾아내는 것이 포인트였다.

개성 넘치는 출연진들도 눈길을 끌었다. EXID의 '위아래' 안무를 완벽히 소화하며 눈길을 끌었던 눈물의 장기연습생은 여성댄서였다. 그는 씨스타의 '터치 마이 바디'를 완벽한 댄스와 함께 상반되는 노래실력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탈락을 결정지은 노예 9년 김범수 박사는 뛰어난 가창력을 가진 실력자였다. 특히 그는 김범수의 열혈 팬으로 출연만으로도 영광이라는 소감을 전해 아쉬움을 자아냈다.

이날 최종 3인으로는 동성로 윤미래, 호프집 빠바로티, 전주 한옥마을 휘성 세 사사람이 살아남았다. 이들과 100초간 질의 응답을 나눈 김범수는 먼저 전주 한옥마을 휘성을 탈락시켰다. 패널들은 그의 답변이 대본을 외운 것 같다고 지적해 김범수의 선택에 힘을 실었다. 탈락 이후 그는 휘성의 '결혼까지 생각했어'를 선곡했지만 음치임이 드러나 김범수를 만족시켰다.  

호프집 빠바로티와 동성로 윤미래 사이에서 갈등하던 김범수는 MC들의 '함께 듀엣하고 싶은 사람'을 생각해보라는 조언을 듣고 고민 끝에 동성로 윤미래를 최종 선택했다.

호프집 빠바로티는 '투란도트'의 '공주는 잠 못이루고' 첫 소절을 정확히 알고 있었지만 '너무 뻔하다'라는 독설이 이어지면서 끝내 탈락을 하고 말았다. 그의 실제 정체는 성악가. 그는 감동적인 무대로 성악의 아름다움을 드러내 박수를 받았다.

김범수가 최종선택한 동성로 윤미래는 빼어난 랩실력으로 기대를 모으며 김범수와의 듀엣무대를 기대케 했다. 그러나 그는 실력자가 아닌 음치. 뜻밖의 반전에 모두들 놀라는 모습이었다.

첫 선을 보인 '너의 목소리가 보여'는 무엇보다 신선한 포맷이 눈길을 끌었다. 기존의 노래 대결 프로그램들과는 달리 '음치'에 초점을 맞추고 반전 매력을 선사하기 위해 공을 들인 느낌이었다. 이특과 유세윤, 김범수의 진행도 무난했다. '너의 목소리가 보여'는 매주 목요일 오후 9시 40분 방송된다.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 = '너의 목소리가 보여' ⓒ 엠넷 방송화면]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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