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5.02.26 09:30 / 기사수정 2015.02.26 09:30
안재현과 구혜선은 KBS 2TV 월화드라마 '블러드'에서 어린 시절 운명적으로 만났지만, 서로를 알지 못한 채 태민 암병원에서 의사로 만나게 된 박지상과 유리타 역을 맡았다.
첫 회부터 사사건건 부딪치는 앙숙 커플의 면모를 드러냈던 두 사람이 회를 거듭할수록 서로에게 서서히 마음을 열어나가는 모습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무엇보다 안재현과 구혜선이 아름다운 숲 속에서 단 둘만의 만남을 갖는 장면이 공개돼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티격태격 커플답게 다소 거리를 두고 있지만, 계속해서 진지하고 호기심 어린 표정으로 서로에게 눈을 떼지 못하는 모습이 담겨진 것. 의사가운을 벗고 깔끔한 댄디룩으로 멋을 낸 안재현과 포근하고 발랄한 캐주얼 차림의 상큼한 구혜선의 모습이 본격적인 케미 발동을 예고하고 있다.
이에 '숲 속 데이트'가 안재현과 구혜선이 과장과 전문의가 아닌 남자와 여자로, 서로의 마음을 무장해제 한 채 한층 가까워지는 계기가 될 지, 어린 시절 그때 그 장소를 찾은 두 사람이 기억을 떠올리며 서로를 알아보게 될 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제작사 IOK미디어 측은 "5회와 6회에서는 지상에게 호기심을 갖게 된 리타와 리타의 색다른 면모를 조금씩 발견하게 된 지상이 점차 서로에게 가까워지기 시작하는 모습을 보여준다"며 "각자 마음 속 상처를 안고 있는 안-구 커플이 어떤 행보를 이어갈 지 많은 관심과 애정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블러드' 4회 방송분에서는 안재현이 인간다움으로 지진희(이재욱 역)의 계략을 뛰어넘고 환자의 생명을 구하고자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와 더불어 점점 압박의 강도를 높여갈 지진희의 모습이 예고되면서 긴장감을 안겼다. '블러드' 5회는 다음 달 2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 '블러드' 안재현 구혜선 ⓒ IOK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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