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아쉽게 패한 FC서울의 최용수(42) 감독이 경기내용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최 감독이 이끄는 서울은 25일 텐허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15 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이하 ACL) 조별리그 H조 1차전에서 광저우 에버그란데에게 0-1로 패했다. 대등하게 경기를 이어가면서 잘 싸웠지만 서울은 전반전에 히카르도 골라르트(광저우)에게 내줬던 선제 실점을 만회하지 못했다.
경기 후 최용수 감독은 "원정경기의 어려운 상황에서도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다"면서 "첫 경기에 불과하고 바로 다음경기가있기 때문에 잘 추스려서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경기내용에 대해서는 대부분 만족감을 보였지만 득점하지 못한 부분에 대해 아쉬움을 드러냈다. 최 감독은 "과정은 긍정적이었다고 생각한다.마무리가 아쉬웠다"면서 "전술이 경직돼 있는 부분이 있었던 것 같다. 앞으로 좋은 상황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올 시즌 처음으로 맞대결을 펼친 광저우와 파비오 칸나바로 감독에 대한 인상도 전했다. 서울은 지난 2013년 ACL 결승전 이후 2년 만에 광저우를 상대했다. 사령탑부터 선수까지 일부 많은 변화가 있었던 광저우와 올해에는 첫 대면식을 가졌지만 아쉬운 패배로 끝이 났다.
이에 대해 최용수 감독은 "광저우는 2년 전과 크게 달라진 것이 없다. 여전히 강하다"면서 "칸나바로 감독은 팀이 초반이라 손발이 맞출 시간이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팀의 균형이 잘 잡혀있게 잘 만든 것 같다"고 평가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사진=최용수 감독 ⓒ 공동취재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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