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천안, 김승현 기자] 현대캐피탈의 김호철(60) 감독이 경기력에 질타를 가했다.
김호철 감독이 이끄는 현대캐피탈은 25일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4-15 V리그 남자부 6라운드 OK저축은행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0-3(17-25 17-25 20-25)으로 패했다.
경기 후 김호철 감독은 "올 시즌 최악의 졸전이라 할 정도였다. 기본적인 것부터 안 되다 보니 부침을 겪었다"고 아쉬워했다. 현대캐피탈은 점수에서 보듯 다소 허무하게 내주는 경향이 짙었다.
주포인 문성민이 침체하며 고개를 숙인 것은 아쉬움으로 남을만 했다. 문성민은 7득점에 그쳤고, 공격 성공률은 42%로 효율이 낮았다. 범실 4개도 치명타였다.
김 감독은 "문성민이 부진한 것이 선수들에게 부담감이 된 것 같다. 총체적으로 잘 된 것이 없없다"면서 "특히 서브 리시브가 원활히 되지 않아 공격 전개에 어려움을 겪었다. 상대가 잘 공략했다"고 지적했다.
현대캐피탈은 이날 패배로 3위 한국전력에 승점 10점 뒤진 5위에 위치했다.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이 희미해지고 있는 가운데, 다음에 만나는 상대는 1위 삼성화재다. 김 감독은 "부진했던 부분을 보완하고 열심히 경기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사진= 김호철 감독 ⓒ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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